[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3'의 최종 10개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모두 2억8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28일 서울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글로벌 K-스타트업'은 소프트웨어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글로벌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터넷 전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구글이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 직접 유망 벤처 선발은 물론 멘토링과 글로벌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미래부는 2010년부터 3년간 모두 34개 기업의 소프트웨어 창업 및 26개 서비스의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구글과의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구글의 글로벌 마케팅 채널과 효과적으로 연계되면 그동안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이나 글로벌 창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우수 창업팀은 지난 6월 응모·접수된 428개 아이디어를 심사, 35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5개월 간 개발, 멘토링, 기술·경영 교육, 특허출원, 미국·영국 현지연수 등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모바일 사전앱 '비스킷'을 개발한 '크로키'가 수상해 1억원의 창업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 2팀(레진엔터테인먼트, 엔씽)과 우수상 3팀(스투비플래너, 내로우캐스트, 올드베스트), 장려상 4팀(아이엠랩, 지스트, 위플래닛, 런치버스)에는 각각 4000만원, 2000만원, 1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 후에는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체 팀과 외부 스타트업, 투자자, 심사위원 및 멘토단 등 IT전문가 등이 함께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이 쉽지 않지만 글로벌 멘토링을 통해 살아있는 노하우를 전수받으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토양이 맺어질 것"이라며 "미래부도 단발적 지원이 아닌 지속성 있는 지원정책추진으로 출발부터 글로벌기업을 지향하는 벤처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