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원재 기자 기자 2013.11.28 16:29:23
[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창조경제타운'에 꾸준히 늘고 있는 창조 아이디어가 발전할 수 있는 지원과 이용자 편의제고, 신규 서비스를 구축해 국민들의 더욱 활발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지난 9월30일에 서비스를 개시한 '창조경제타운'에 이를 포함한 서비스를 29일 자정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래부는 우선, 정부와 민간의 260개 사업화 지원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디어 사업 지원정보서비스'에서 이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선택하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맞춤형·상세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공유 아이디어 등에 대한 자신의 아이디어, 의견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로그인 방식을 도입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창조경제타운에 기업 멘토단을 도입하는 계획에 따라 SK그룹이 제일 먼저 참여해 창조경제타운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자체 사업화 지원프로그램에 연계할 계획이다. 향후 다른 기업의 참여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멘토링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멘토를 확보해 멘토링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미래부는 국민 자문단 500명과 창조 아이디어 제안자 등을 대상으로 창조경제타운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의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시스템, 운영 절차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우수 멘토를 선정해 12월에 시상할 계획도 세웠다.
한편, 미래부는 창조경제타운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여 만인 2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창조경제타운의 핵심서비스인 '창조 아이디어 제안'에 총 3489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됐다고 전했다.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나누기 위해 멘토로 참여한 전문가 수도 서비스 시작 시점 641명에서 2739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지식을 기부하는 문화도 지속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멘토와의 상담 신청도 1761건이 접수되는 등 국민들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별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회원 수는 1만5275명, 서비스 개시 이후 약 58일간 접속자는 15만6691명으로 일평균 2690명이 창조경제타운을 방문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미래부와 특허청은 이와 같은 국민들의 호응에 부응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신속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10월31일까지 접수된 2467건의 창조 아이디어에 대해 두 차례의 전문가 검토과정을 통해 기술성과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아이디어 271건을 선별했다.
이와 관련, 미래부는 지난달 8일 낮 12시까지 등록된 1205건의 아이디어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통해 123건의 아이디어를 선별, 이 중 미출원 상태인 64건에 대해 선행기술조사를 지원하고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아이디어 제안자들이 아이디어를 좀 더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 10월31일까지 등록된 1262건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전문가 검토를 진행해 148건의 아이디어를 뽑아 미출원 상태인 86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선행기술조사를 지원하고 결과를 알려주기도 했다.
아울러, 미래부는특허가 이미 출원되거나 등록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창조경제타운 멘토링 워크숍'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다양한 전문가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일부 아이디어는 출연(연)을 통해 시제품 제작을 진행 중이다.
미래부는 지속적으로 아이디어의 발전단계에 맞는 멘토링을 진행해 사업화되도록 지원하고 정부의 관련 사업을 연계해 아이디어별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창조경제타운에 등록된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창조경제 박람회'에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