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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7개 기업과 5000억원 투자협약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1.28 14: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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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가 외국투자기업, 관광레저 및 여가 관련 기업, 수산물 가공기업 및 수산기자재 관련 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했다.

전남도는 28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주) 등 7개 기업 대표, 이동진 진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567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고용 규모는 314명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주)(공동대표이사 이동식․비토 카사디오)는 여수산단 내 15만㎡ 부지에서 합성고무, 고성능 자동차 타이어 등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한국의 롯데케미컬이 50%+1주를 투자하고, 이탈리아의 베르살리스가 50%­1주를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150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유)메타포토리아(대표이사 윤병이)는 담양읍 7000㎡ 부지에 150억원을 투자해 객실 75개, 컨벤션홀 500석, 연회장을 겸비한 호텔을 조성한다. 자연생태도시인 담양의 이미지에 걸맞게 호텔 내부 공간을 모두 스튜디오화해 100여 포인트의 포토존을 설치, 세계 최초의 스튜디오 전문 관광호텔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메타가족관광호텔(대표이사 허정록)은 담양읍 5000㎡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객실 57개, 세미나실을 갖춘 가족호텔을 조성한다. 전남이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무르다 가는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주)에이비엔(대표이사 백양기)는 미역, 다시마 등 원초 채취 후 배출되는 해조류의 부산물인 미역 뿌리나 다시마 줄기를 사용해 해조분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고흥 금산면 1만㎡ 부지에 131억원을 투자해 전복 양식용, 양어용, 가축용 사료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주)만나바다(대표이사 김경훈)는 다시마를 이용한 다시마 김치와 절임배추를 이용한 배추김치를 생산하는 업체로 완도읍 2000㎡ 부지에 20억원을 투자해 모든 소비자가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김치를 생산한다. 현지에서 재배하는 재료를 이용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산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이치엠씨푸드(대표이사 박현민)는 진도 의신면 4000㎡ 부지에 32억원을 투자해 건조김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재료(연간 15억 원 상당)를 사용해 수산식품을 가공 및 저장 처리한다.

(유)진도테크(대표이사 양지영)는 진도 고군면 5000㎡ 부지에 40억원을 투자해 수산 기자재와 상하수도관을 생산한다. 파이프 제조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양식사업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협약식에서 "관광호텔 등 여가시설, 식품가공 등 먹거리 산업 및 수산기자재 산업 등은 전남의 여건에 부합하고 꼭 필요한 분야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갖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도와 시군에서도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