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버블 드럼세탁기는 세제를 작고 고운 버블타입의 입자로 만들어 주는 기능이 있어 유럽의 경수(硬水)에도 세탁이 잘 돼 호평을 받고 있다. ⓒ 삼성전자 |
삼성전자(005930)는 28일 버블 드럼세탁기(WF80F5E0W4W)가 프랑스 소비자 매거진 '큐 슈아지르(Que Choisir)' 11월호 드럼세탁기 성능평가에서 20점 만점 중 13.9점을 얻어 1위 제품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큐 슈아지르는 "삼성 드럼세탁기는 세탁 성능이 탁월하며, 헹굼과 탈수 성능 또한 우수했다"며 "특히 합성섬유도 면섬유처럼 세탁이 잘 돼 매우 우수한 세탁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1위 제품 외에도 2개의 버블 드럼세탁기가 10위와 11위에 올라 프랑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독일에서도 삼성 드럼세탁기의 호평은 이어졌다. 독일의 소비자 연맹지인 스티바(Stiwa)는 최근 10월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버블 드럼세탁기(WF5784)를 친환경성과 뛰어난 세탁성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추천리스트 3위에 등재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은 석회암지대가 많아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경수(硬水)가 나오는데, 이 경수는 세제가 잘 녹지 않아 세탁이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세탁의 시작부터 세제를 작고 고운 버블타입의 입자로 만들어 주는 버블 세탁기술을 갖춘 삼성전자의 버블 드럼세탁기는 경수에도 깨끗한 세탁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 드럼세탁기는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모터의 채용으로 'A+++'의 유럽 최고 에너지등급을 획득해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유럽 대부분의 소비자는 드럼을 사용하며, '유럽 가전브랜드가 드럼세탁기의 본가'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그러나 삼성전자만의 버블 기술력으로 유럽 소비자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드럼세탁기는 앞서 지난 9월에도 까다로운 조건의 제품 테스트로 유명한 영국의 소비자 연맹지 위치(which)로부터 세탁 및 탈수성능에서 만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에서의 성장세를 이어 가고 오는 2015년 생활가전 업계 1위의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