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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 출범 선언

정치세력화 지향점은 창당…새로운 정치의 틀 만드는 것이 목표

이보배 기자 기자  2013.11.28 10: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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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8일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 출범을 선언, 공식적인 정치세력화를 시작했다.

안 의원은 이날 "지금 우리나라 정치는 건강하지 않다. 국민의 삶 역시 한숨 소리만 더 커지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무한책임을 느끼며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으며, 이제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새정치 추진위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8일 창당을 위한 새정치 추진위원회 출범 선언했다. ⓒ 프라임경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8일 창당을 위한 새정치 추진위원회 출범 선언했다. ⓒ 프라임경제

국민이 소망하는 정치는 민생정치, 생활정치로 이러한 국민의 절실한 요구에 가치 있는 삶의 정치로 보답하고자 한다는 것.

안 의원은 새정치 추진위에 대해 "극단주의와 독단론이 아닌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정치공간이며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논의구조, 합리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춘 국민통합의 정치세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새로운 정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은 국민의 힘"이라면서 "국민의 마음을 정성껏 읽고 국민의 소리를 진심으로 듣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특히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는 정치의 핵심을 찌르는 링컨의 말"이라면서 "그 세가지 가치를 한데 담아, 가는 길을 '국민과 함께'로 정하기로 했다"면서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안 의원은 "정치세력화의 지향점은 창당이다. 속도감 있게 정치세력화를 실천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창당 시점과 참여 인사 공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해 책임있게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창당 시점은 추수 있을 선거 일정을 감안해 여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6월 지방선거와 7월 재보궐 선거가 안철수 신당 창당 시점을 고려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데에도 별다른 이견이 없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창당 시점은 새정치 추진위에서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면서 "다음주 함께하는 인사들과 새정치 추진위원장 인선 관련 설명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