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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루스 보스턴 "마카오 한국관광 성장률 6%, 계속 지속"

쉐라톤마카오호텔 세일즈 마케팅 총지배인 내한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1.28 09: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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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의 라스베가스로 불리는 화려한 코타이(Cotai) 중심에 위치한 쉐라톤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Sheraton Macao Hotel, Cotai Central, 이하 '쉐라톤 마카오 호텔'). 지난 2012년 9월20일 오픈 후, 11개월만인 지난 8월 100만번째 고객이 방문했다.

월평균 예약률만도 96%, 지난달엔 객실 4000개 중 87%가 예약될 정도로 기록적인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 괄목할 만한 기록에 스타우드 그룹 및 전 세계 호텔업계가 쉐라톤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의 행보를 눈여겨보고 있다.

   루스 보스턴 쉐라톤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 영  
루스 보스턴 쉐라톤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 세일즈 영업 총지배인. ⓒ 쉐라톤 마카오 호텔
그 중심에는 루스 보스턴(Ruth Boston) 쉐라톤 마카오 호텔 세일즈 마케팅 총지배인 있다.

아시아와 호주 전역에서 16년간 서비스업 경력을 쌓은 마케팅 전문가인 그는 지난 2011년 4월, 호텔의 전반적인 영업 및 마케팅 전략 책임자로 임명된 이후 쉐라톤 마카오 호텔과 코타이 스트립을 아시아 전역에 회의 및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홍보하고 있다.

보스턴 총지배인은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퀀즐랜드 공과대학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퀸즐랜드대 M.B.A 졸업 후 퀸호주 퀸랜드에 위치한 쉐라톤 미라지 골드코스트 호텔의 홍보매니저로 호텔업계에 발을 들였다.

시드니에 위치한 쉐라톤 온더 파크 호텔 홍보이사 후 베이징에 부임해 중국 전역의 쉐라톤 호텔 홍보를 담당하는 등 스타우드 계열 호텔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중국에서의 3년 동안 베이징 국제클럽 호텔(현 세인트 레지스 베이징 호텔)과 중국 장쑤 성 지역의 쉐라톤 호텔 3개소 오픈 전 활동에도 참여했다.

루스 보스턴(Ruth Boston) 쉐라톤 마카오 호텔 세일즈 마케팅 총지배인 올 한해동안 중국 4대지역과 인도를 돌며 호텔 홍보를 진행해 왔고 그 마지막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마카오 내 한국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루스 보스턴 총지배인은 "마카오의 한국관광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6%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무려 12%나 올랐다"며 "이 같은 성장세에 한국은 지난해 쉐라톤 마카오 호텔 국가별 방문객 순위 4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마카오 지리적 위치 때문에 중화권을 기반으로 한 쉐라톤 마카오 호텔은 고객의 80%이상이 타이완, 홍콩, 중국 등지에서 방문하는 중국인이다. 따라서 올 상반기까지는 중국을 주요 타깃으로 한 홍보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보스턴 총지배인은 "지난 달 인도의 디왈리(11월3일~7일) 축제 기간에 맞춰 인도를 방문했지만 이는 한국보다 중요도가 앞서서가 아니다. 인도 시장 역시 TOP10권 시장, 그러나 한국보다 시장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오픈한지 1년만의 방문, 이제야 호텔을 홍보하기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이유를 물으니 그는 "한국은 대만의 비슷한 점은 두나라의 고객의 경우 '신뢰할 만하다'는 확신이 생긴 뒤 움직인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1년 된 이 시점이 한국 특성에 맞춘 적당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쉐라톤 마카오 호텔 '드림웍스 익스피리언스 패키지' 쿵푸 판다 캐릭터. ⓒ 쉐라톤 마카오 호텔  
쉐라톤 마카오 호텔 '드림웍스 익스피리언스 패키지' 쿵푸 판다 캐릭터. ⓒ 쉐라톤 마카오 호텔
특히 이번 방문과 함께 보스턴 총지배인이 들고 온 드림웍스 패키지는 아시아 고객을 위해 특별 고안됐다. 캐릭터 선택에 있어 드림웍스 팀으로부터 쉐라톤 마카오 호텔의 주요 타깃인 한, 중, 일 등 아시아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라는 추천을 받아 개발됐다.

특히 Air 마카오가 한국과 마카오를 수시로 비행한다는 점은 한국 고객을 특별하게 여길 수밖에 없는 이유로 꼽았다.

루스 보스턴 총지배인은 "쉐라톤 마카오의 입장에서는 MICE 고객에 집중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FIT(개별자유여행시장) 및 레저고객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들은 주중에 객실을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을 위한 상품으로 애니매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드림웍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카오 내 시장자체(방문객, 주요 시장)가 지속적인 성장추세에 있기 때문에 향후 쉐라톤 마카오 호텔 내에서 한국 관광객을 얼마만큼 늘리겠다는 목표가 없다. 놀랄만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기준점이 없다"며 "다만, 올해 6%를 이룬 만큼 향후 최소한 6%이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여성으로써 호텔리어 경력 16년. 힘들진 않았을까.

루스 보스턴 총지배인은 "스타우드는 남녀 차별 없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사람이 공평하기 때문에 누가 그 기회를 포착하는가의 문제일 뿐 여성과 남성이라는 성별 차이는 없다"며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롤모델이기도 한 엘리슨 트레일러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 등을 비롯한 여러 여성 임원들이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모며 정신적으로 여성 후배들을 견인하고 있다"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