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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편의점 택배 1000만 상자 돌파

올해에만 국민 5명 중 한명 꼴로 이용한 셈

이보배 기자 기자  2013.11.28 09: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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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 간 편의점 택배 물량 추이. ⓒ CJ대한통운  
최근 5년 간 편의점 택배 물량 추이. ⓒ CJ대한통운
[프라임경제] 편의점 택배 연간 이용량 1000만 상자 시대가 열렸다.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편의점 택배는 11년만에 1000만 상자를 돌파, 올해에만 국민 5명 중 한명 꼴로 이용한 셈이다.

GS25, CU 전국 편의점 점포에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CJ대한통운(대표이사 부회장 이채욱)에 따르면 10월 기준 편의점 택배 연간 누적 취급량이 1000만 상자를 돌파했다. 이는 택배 한 상자 길이를 30cm로 기준해 늘어세웠을 때, 서울-부산(477km) 간을 3번 왕복하고도 남는 물량이다.

CJ대한통운 측은 올해 편의점 택배 물량이 1200만 상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02년 17만 상자의 70배에 달한다.

이처럼 편의점 택배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이용의 편리함에 있다. 택배직원을 기다릴 필요 없이 소비자가 집 근처 편의점에서 24시간 접수 가능하고, 편의점택배 장비인 포스트 박스를 이용해 짧은 시간 내에 접수와 결제까지 마칠 수 있어 편리하다.

CJ대한통운은 젊은 층들의 접근도가 높은 것도 물량 증가 이유 중 하나로 분석했다. 편의점 택배는 기념일이 많은 5, 6월이나 12월 등 특정 기간에 물량이 급증하는데 편의점 이용빈도가 높은 젊은 10대~30대 층들이 편의점 택배를 많이 이용한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편의점 택배는 택배사는 일일이 가정집을 찾지 않고 다수의 택배물량을 픽업할 수 있어 양측 모두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면서 "서비스 활성화를 고려해 볼때 편의점 택배 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