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3포인트(0.15%) 오른 16,097.33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48포인트(0.25%) 상승한 1807.2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7.00포인트(0.67%) 뛴 4044.75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0.71%)와 유틸리티(-0.27%)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IT(0.98%), 산업재(0.42%), 금융(0.33%), 경기소비재(0.32%), 통신(0.11%), 소재(0.09%), 필수소비재(0.07%)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1만6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노동부는 추수감사절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심리지수는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상승했다. 11월 톰슨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및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75.1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73.2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73.5를 웃도는 수준이다.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예상치 60을 상회한 63을 기록했다. 반면 10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2%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는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독일의 대연정 구성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소속 기독교민주당(CDU)·기독교사회당(CSU) 연합과 중도 좌파인 사회민주당(SPD)이 향후 4년간 대연정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전일보다 1.38달러 내린 9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