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는 총 60억 규모의 '제3호 사회적기업 투자조합'이 결성돼 본격적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포스텍기술투자가 운영하는 '제3호 사회적기업 투자조합'은 고용노동부가 25억원, 민간이 35억원을 출자해 결성된 것으로 27일 포스텍기술투자 대회의실에서 결성총회가 개최됐다.
사회적기업 투자조합은 정부가 초기투자금을 우선 출자하고, 기업·재단 등 민간이 출자자로 참여하는 투자펀드조합으로, 사회적 가치와 성장가능성이 높지만 자본조달이 어려운 사회적기업에 자금을 공급한다. 또 전문 투자기관의 컨설팅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회적기업 투자조합을 통해 조성된 자금의 60% 이상은 사회적기업 및 예비 사회적기업에 투자되고, 40% 미만은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도가 높은 중소기업에 투자된다.
이번 제3호 투자조합은 취약계층 고용 등 사회적기업 가치에 공감하는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제1호(42억원)·제2호(40억원) 투자조합에 비해 총 결성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SK그룹(10억원) △삼성그룹(10억원) △우리은행(8억5000만원) △포스코그룹(6억5000만원)이 민간출자자로 참여했다.
신기창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국장은 "사회적기업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다수 민간출자자의 참여로 이어졌다"며 "사회적기업 투자조합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를 발굴·육성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 투자조합은 그동안 취약계층을 위한 실내난방텐트를 생산하는 '(주)바이맘', 취약계층 교육 및 강연 사업을 수행하는 '(주)마이크임펙트' 등 총 6개 기업에 19웍원을 투자했다.
제3호 사회적기업 투자조합의 운영 및 투자에 관한 사항은 포스텍기술투자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