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혼여성 다섯 명 중 한 명은 일을 하다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이며 20~30대 여성의 육아 관련 경력단절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결과를 이용해 집계한 '2013년 경력단절여성 통계'를 보면, 올해 15~54세 기혼여성은 971만3000명이며 이 가운데 결혼·임신과 출산·육아·초등학생 자녀교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기혼여성은 195만5000명이었다. 이는 전체 기혼여성의 20.1%에 이르는 수치다.
경력단절여성을 연령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30~39세가 108만1000명 55%로 가장 많았으며 40~49세(21만9000명, 11%), 50~54세(12만3000명, 6.3%)순이었다. 특히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연령대는 15~29세로 37%를 차지했다.
또 비취업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39세(70%)였으며 50~54세는 16%로 가장 낮았다.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결혼'이 89만8000명(46%)으로 가장 높았고 △육아(57만1000명·29% △임신·출산(41만4000명·21%) △자녀교육(7만2000명·3.7%)이 뒤를 이었다. '육아'의 경우 전년 대비 7만8000명(16%) 늘었고 임신·출산 6만5000명(-14%)·결혼 3만명(-3%)·자녀교육은 7000명(-9%)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 여성의 비율은 경기도가 58만2000명(30%)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32만1000명·16%), 경남(12만6000명·6%)이 차순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