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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어르신 '눈꺼풀쳐짐' 수술비 지원

박대성 기자 기자  2013.11.27 17: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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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화학 전남 여수공장 사회봉사단(단장 주재임원 유재준 상무)이 '눈꺼풀 쳐짐' 증상으로 고생하는 지역의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1명의 어르신에게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지원사업'을 실시해 미담이다.

'상안검하수'는 눈꺼풀을 올려주는 근육인 상안검거근육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의지로 눈을 뜨기가 어려운 병증으로, 시력저하와 두통을 수반하고 노인들의 보행에도 지장을 주는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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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후원으로 상안검하수 수술을 받으려는 어르신이 사전 검사를 받고 있다. ⓒLG 여수공장.

현재 많은 여수지역 저소득층 노인들이 이 증상으로 고생하지만, 100만원 상당의 수술비가 없어 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번 대상자로 선정된 장해순 할머니(가명)는 10년 전 교통사고로 눈을 다친 후유증으로 눈꺼풀이 서서히 쳐져 간단한 일상생활 조차 지장이 있을 정도로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고 한다.

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은 이번 수술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고 변화된 외모로 자존감 상승을 유도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수술은 여수시 의사협회의 추천을 받은 여서동 소재 모외과의원에서 진행됐다.

여수공장 관계자는 "처음에는 두려워하던 어르신들의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듯 하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은 이번 지원사업 외에도 생활용품세트 전달, 장수사진 촬영, 선상투어 나들이 등 후속프로그램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