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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잇단 비리 사죄'MB맨 쳐내기'해석 부담?

임혜현 기자 기자  2013.11.27 16: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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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최근 불거진 여러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행장은 27일 "국민은행을 믿고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커다란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며 "행장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임직원과 함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존립하는 은행에서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일이었다"고 반성하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쇄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주택채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 필요시 배상 책임을 진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최근의 금융사고는 몇몇 개인의 잘못이 아닌 은행장인 저를 포함한 경영진과 2만2000여직원 모두의 책임임을 통감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 행장은 연이어 비리·부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임 지주 회장 라인을 쳐내기 위한 작업이 진행된 결과가 아니냐는 해석론은 경계했다.

이 행장은 "우선 전임 회장 라인이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며 겨냥된 흠 찾아내기 의혹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