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년에는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서민금융총괄기구가 출범하면 정책서민금융과 시장성 서민금융기관 체계가 개편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27일 '2014년 금융 10대 트렌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이날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 및 중소기업 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부터 경기회복 지연, 취약업종에 대한 엄격한 평가 등으로 구조조정의 대상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장민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기업의 경우 실적저하가 심화되고 있는 건설·조선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은 경기변동에 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세부평가대상 기업수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위험기업의 부채 비중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