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전남 순천시가 인구 30만명을 향한 조용한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순천 인구 추이는 2009년말 27만1106명에서 한 해 평균 1% 증가세를 보인 끝에 올 10월말 현재 27만7388명으로 전남 2위 규모까지 신장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내년 초에는 28만명을 돌파하게 된다.
전남 대다수 시군이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순천시 인구가 증가하는 데는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에 힘입은 바 크다.
|
|
|
순천시내 구도심을 관통하는 동천과 옥천 합류지점에 왜가리떼가 노닐고 있다. = 박대성 기자
|
순천 도심을 관통하는 동천은 현재도 1급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순천만은 연간 300만명이 찾는 곳으로 성장했다.
또한 순천은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개발 의지도 장점이다. 구도심은 문화건강센터와 장대공원 및 문화의거리가 중심축이며, 신도심에는 조례호수공원과 웰빙도로가 자리 잡았고 이 중간에 152만7247㎡(46만평)의 순천만 정원이 신도심과 구도심을 안고 있다. 더불어 신대지구는 광양제철소와 여수산단의 배후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원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수준높은 시민의식과 순천만, 동천 그리고 순천만정원박람회장 등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 환경적 여건이 갖춰져 인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