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1번가가 브랜드가치 1위 자리를 꿰찼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 브랜드가치 1위, 유통 부문 5위에 등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기업인 브랜드스탁의 BSTI(BrandStock Top Index)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11번가가 G마켓과 옥션을 제치고 오픈마켓 부문 브랜드가치 1위를 차지했다. 창립 이후 처음으로 브랜드가치에서 G마켓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8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며 만점은 100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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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1번가는 유통 업종 부문에서도 이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에 이어 5위에 올랐다. 4위인 신세계 백화점과는 4점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주요 대기업 유통채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체 순위에서는 9월 대비 14단계 상승한 33위에 랭크되며 홈플러스(35위), G마켓(39위), 옥션(98위) 보다 높은 위치에 섰다.
이에 대해 11번가는 '4대 보상제(위조품 110% 보상제·110% 최저가 보상제·고객실수 보상제·배송지연 보상제)' 및 '연중무휴 24시간 콜센터 운영' 등 특화정책이 신뢰이미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판단했다. 또 고객 피로도를 줄인 쇼핑큐레이션 서비스 '쇼킹딜', 기존 경매방식에서 벗어난 최저가 경매 '쇼킹프라이스'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박준영 11번가 마케팅 본부장은 "11번가의 '트러스트(Trust) 마케팅'이 브랜딩화(化)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프라인 대비 뛰어난 가격경쟁력과 고객서비스를 앞세워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