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세계그룹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3년 시간 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와 인터넷을 통해 원서 접수한 결과 1006명 모집에 4170여명이 접수, 26일 오후 5시 4.1대 1정도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전일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가 공동 주최한 '시간 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서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취업 정보 제공 및 면접 전형이 이뤄졌다. 이들은 향후 건강검진(일부 회사에서는 인적성검사 또는 인턴십 진행) 등을 거쳐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갖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스타벅스 △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신세계 SVN 등 6개 계열사에 11개 직무의 시간제 일자리에 대해 전형을 진행했다. 회사마다 일정은 다르지만, 인터넷을 통한 원서 접수는 내달 8일까지 계속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캐셔 및 스타벅스 부점장, 바리스타 등 총 1068명을 이미 고용했으며 이번에 채용예정인 1006명을 추가하면 올해에만 2074명을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뽑는 셈이다.
이날까지 가장 인기가 높았던 직무는 이마트 캐셔·진열판매·검수검품 직무 등으로 5.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포인트카드 데스크 4.6대 1,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부점장·바리스타 2대1 정도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지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1만부에 달하는 일자리 소개 브로슈어가 배포 3시간 만에 동이 났으며, 하루 종일 스타벅스 커피 6000여잔이 무료 제공됐다.
이날 오후 직접 채용 현장을 지켜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기업은 숙련된 인력을 고용하고 워킹맘은 집안 일과 직장업무를 병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는 혁신적 정책"이라며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적절히 배치하면 고객서비스 질 향상을 예상할 수 있어 향후 그룹 차원에서 모집인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