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게를 지고 오르막길을 오르는게 쉽지많은 않네요. 연탄이 실려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하니 마음과 다르게 한번에 많이 나르기 힘들어요. 그래도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실 분들을 생각하니 기분은 좋습니다."
보보스링크는 사랑의 연탄 400장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 보보스링크 |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상칠 보보스링크 팀장을 비롯해 보보스링크 직원과 듀오브레인 직원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참여했다. 처음 연탄을 배달할 때는 리어커가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있어 모두 함께 연탄을 실어 날랐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길이 좁고 계단으로 인해 사람이 직접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또 많은 사람이 참여하지 않아 한 줄로 서서 연탄을 배달할 수 없어 지게를 이용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배달했다.
보보스링크 봉사활동단은 구슬땀을 흘리며 힘들게 연탄을 날랐지만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이상칠 보보스링크 팀장은 "많은 연탄을 전달하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에는 더 많은 연탄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보보스링크 |
한편, 보보스링크와 함께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1998년 외환위기 시절 실직자, 노숙인 등을 보호 및 지원하기 위해 설립, 15년간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돌보며 △무료급식소 △연탄은행 △노숙인자활시설 △마이크로크래딧빈민은행 △노인일터센터 △보물상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