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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보스링크, 에너지 빈곤층에 연탄 400장 전달

김경태 기자 기자  2013.11.27 09: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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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게를 지고 오르막길을 오르는게 쉽지많은 않네요. 연탄이 실려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하니 마음과 다르게 한번에 많이 나르기 힘들어요. 그래도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실 분들을 생각하니 기분은 좋습니다."

   지난 23일 보보스링크가 사랑의 연탄 400장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 보보스링크  
보보스링크는 사랑의 연탄 400장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 보보스링크
지난 23일 보보스링크(대표 홍형표)는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과 함께 노원구 중계 본동에 위치한 우암타운에 연탄 400장과 현금 36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상칠 보보스링크 팀장을 비롯해 보보스링크 직원과 듀오브레인 직원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참여했다. 처음 연탄을 배달할 때는 리어커가 충분히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있어 모두 함께 연탄을 실어 날랐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길이 좁고 계단으로 인해 사람이 직접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또 많은 사람이 참여하지 않아 한 줄로 서서 연탄을 배달할 수 없어 지게를 이용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배달했다.

보보스링크 봉사활동단은 구슬땀을 흘리며 힘들게 연탄을 날랐지만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이상칠 보보스링크 팀장은  
이상칠 보보스링크 팀장은 "많은 연탄을 전달하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에는 더 많은 연탄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보보스링크
이상칠 팀장은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곳에 힘들게 겨울을 나는 이웃들이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에는 많은 인원이 참여하진 못했지만 다음에는 보보스 가족 모두가 참여해 우리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보스링크와 함께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1998년 외환위기 시절 실직자, 노숙인 등을 보호 및 지원하기 위해 설립, 15년간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돌보며 △무료급식소 △연탄은행 △노숙인자활시설 △마이크로크래딧빈민은행 △노인일터센터 △보물상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