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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출범, 2016년 보유고객 10만명 목표

국내 최초로 보험 가입부터 유지·지급까지 인터넷으로 구현

이지숙 기자 기자  2013.11.26 17: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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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초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 출범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달 2일부터 '라이프플래닛'이라는 브랜드로 △정기보험 △종신보험 △연금저축보험 △연금보험 등 4가지 상품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라이프플래닛은 모회사인 교보생명과 일본 인터넷 생명보험사인 라이프넷이 각각 74.5%와 25.5%씩 출자(자본금 320억원)해 설립됐다.

특히 기존의 대면 채널 및 다이렉트 채널의 전자청약과 달리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상품설명, 가입설계, 청약 및 유지·지급 업무 등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상에서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대표가 국내 최초의 인터넷 생명보험회사 라이프플래닛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대표가 국내 최초의 인터넷 생명보험회사 라이프플래닛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또한 가입심사 자동화와 청약절차 간소화에 따른 신속한 고객 응대 및 사업비 절감 효과를 고객에게 되돌려줄 수 있게 돼 일반 생명보험 상품에 비해 합리적인 보험료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향후 마케팅 전략에 대해 김성수 마케팅담당 상무는 "컨설턴트 의존도가 낮고 인터넷 금융소비에 익숙한 2040세대를 타깃으로 '판매 우선'이 아닌 '관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 소비자 지향형 브랜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플래닛은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단순하면서도 생명보험의 본질에 충실한 사망과 노후보장을 위한 △정기보험 △종신보험 △연금보험 △연금저축보험 등 4가지 상품을 우선 판매한다.

각 상품별로 보면 정기보험은 처음 가입한 보험료 그대로 만기까지 납입하는 비갱신형 상품으로 보험료 인상 부담이 없으며 비흡연자가 가입할 경우에는 보험료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무엇보다 0%에서 100%까지 10% 단위로 고객이 희망하는 만기 환급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본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보험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종신보험은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해 경제활동기를 집중 보장하는 이른바 '체감형 보험금 설계'가 가능하며, 가입자가 원할 경우 종신보험을 연금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 및 연금보험은 최소 월 3만원의 액수로 가입이 가능해 소득이 없는 학생과 주부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고객이 설정한 목표 연금액 달성을 도울 수 있는 라이프플래닛만의 특화된 '페이스메이커' 서비스도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또한 초기 해지 시 고객의 손실 폭을 최소화한 '무(無)해지공제' 상품으로 계약 후 1년 이내에 해지하더라도 해약환급률이 95% 이상인 것이 큰 특징이다.

이학상 초대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가격경쟁보다 상품 및 서비스의 퀄리티를 극대화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그에 따른 혜택을 모두 돌려드리는 품질경쟁에 나설 것"이라며 "국내 인터넷 생명보험 시장을 개척하는 선구자가 되겠다는 각오로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