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 첨단 기술력의 집약체라 불리는 제네시스 2세대가 마침내 국내 시장에 공개됐다.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2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및 회사 관계자를 비롯해 정홍원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등 각계 인사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제네시스'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2008년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 력셔리 세단으로 1세대 제네시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2세대 '신형 제네시스'는 스타일과 주행성능, 안전성능 등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프리미엄 세단이다.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3가지 '저의((底意)'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총 집약하고 혹독한 성능 평가와 최고의 품질 관리를 거쳐 새롭게 탄생했다"며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브랜드 가치는 물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현대차 |
이번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로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오는 2014년 다시금 품질경영에 대한 자존심을 세우는데 더욱 의미가 깊다. 우선 신형 제네시스는 3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더한다. △첫번째는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이며, △두번째는 국내 고급차시장 점유율 상승, △마지막으로 현대차 브랜드 가치 제고다.
우선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1년 이후 2%대에 머물다가 2008년 7월 1세대 제네시스 출시와 함께 2008년 3%, 2009년 4.2%로 상승했다. 또한 2010년 YF 쏘나타, 2010년 12월 에쿠스, 2011년 MD 엘란트라(아반떼)가 출시되면서 미국시장 점유율은 2010년 4.6%, 2011년 5.1%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신형 제네시스 출시를 필두로 다시금 미국 시장의 점유율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두번째로 현재 수입차 내수 승용차시장 점유율은 2009년 4.9%에서 2010년 6.9%, 2011년 8%, 2012년 10%,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 12.2%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점유율운 1월에서 10월까지 전년동기 43.6%에서 42.4%로 하락한 상황이다. 신형 제네시스 출시를 시작으로 2014년 4월 출시 예정인 LF 쏘나타까지 출시되면 내수시장 점유율도 42.9%에서 2014년 44%로 회복할 것이라 분석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중동, 중국, EU 등 다른 주요 해외시장에도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한 1세대 제네시스는 미국에 출시된 이후 2008년 브랜드 순위 72위를 기록했다. 이어 2012년 53위, 2013년 43위로 상승했다.
서성문 한국증권 자동차 담당 연구원은 "제네시스는 상시4륜구동 세단으로 SDC(Smart Damping Control), R-EPS(Rack-type Electric Power Steering), 스마트 에어컨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돼 '신형 제네시스'의 출시는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더욱 올려줄 것"이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