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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중식레스토랑 '외래향' 필리핀 수해복구 기금 전달

배우 김덕현씨 운영 식당…가정용 포장제품 홈쇼핑 판매수익금 일부 기부

조민경 기자 기자  2013.11.26 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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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퓨전 중식레스토랑 '외래향(外來香)'이 최근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수해복구를 위해 기금을 전달한다.

   ⓒ 외래향  
ⓒ 외래향
외래향은 대표 메뉴를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외래향 맛있는 중화요리'의 홈쇼핑 판매수익금 일부를 유엔 본부 홍보국(UN DPI) 소속의 비정부기구(NGO)인 스포츠닥터스에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포츠닥터스는 이를 필리핀 이재민 돕기 긴급구호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외래향은 구호기금 마련을 위해 27일 오후 3시35분부터 4시10분까지 35분간 NS홈쇼핑에서 대표메뉴인 칠리새우와 탕수육을 가정용 포장제품으로 만든 외래향 맛있는 중화요리를 판매한다. 외래향 맛있는 중화요리 제품은 칠리새우 8인분, 매콤소스 탕수육 6인분, 달콤소스 탕수육 6인분 총 20인분으로, 4만9900원에 판매된다.

한편, 15년간 퓨전 중식레스토랑으로 사랑받아온 외래향은 배우 김덕현(사진)씨가 운영하는 식당으로도 유명하다. KBS 공채 14기로 배우 이병헌, 손현주, 김정균 함께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으며,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그는 주말연속극 촬영으로 홍익대 앞에서 대기 중에 '흰 짬뽕'이 유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맛을 본 후 그 맛에 반해 음식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만 해도 좋은 중식당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에 착안, 부담 없이 들어가서 먹을 수 있는 분위기로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중식당을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1997년 외래향을 오픈했다. 이후 외래향은 다양한 메뉴와 합리적인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의 퓨전 스타일 중국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