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오는 27일부터 이틀 간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과 누리마루에서 주한 외국대사 등을 대상으로 '2013 주한외교관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26일 미래부에 따르면 이번 정책설명회는 주한 EU 대표부 대사 등 45명의 외국대사를 포함해 총 75개국 100여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하며, 새정부와 미래부의 주요정책 소개와 산업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번 VIP 유럽순방 시 한․EU 간 기초연구분야 협력 등의 외교성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주한 EU대표부 대사(코츠로브스키)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기술 연구기관인 KIST를 모델로 베트남에 V-KIST 설립추진에 핵심적 역할을 한 주한베트남 공사(응원만 동) 등 주요 외교사절이 대거 참석한다.
개회식에 참석한 이상목 차관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창조경제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협력과 더불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 외교사절 대표로 축사를 전한 주한스위스 대사(요르크 알 레딩)는 "한국의 창조경제가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창출 전략이라는 점에서 스위스의 실용 과학기술과 그 맥락이 같다"며 "여타국들에게도 한국의 창조경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한다.
이와 관련, 첫날인 27일에는 박근혜정부의 핵심 기조인 '창조경제' 특강으로 정책설명회가 시작되며, 이어 새롭게 출범한 미래부의 기능과 역할, 정부의 과학기술 추진전략 및 국제협력사업 등이 소개된다.
한편, 미래부는 이와 함께 1년 앞으로 다가온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부산 개최 준비현황을 소개하고 많은 국가들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미래부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외교사절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 못했고, 이는 창조경제 실현과 미래부 역할에 국제사회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며 "창조경제 글로벌화 실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글로벌화를 위해 국제협력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에서 운영하는 세계 34개 과학기술 거점 공관의 지정운영과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