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녹십자, 조순태 사장 단독체제…독자경영 강화

정기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효율적 조직운영 꾀해

조민경 기자 기자  2013.11.26 14:38:5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녹십자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던 이병건 사장이 지주회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녹십자 창업주의 차남인 허은철 부사장은 영업과 생산, 연구개발(R&D) 분야를 총괄하게 됐다.  
 
녹십자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병건 녹십자 사장이 녹십자홀딩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허일섭 회장과 조순태 사장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셀의 대표를 겸직했던 한상흥 대표는 녹십자셀의 경영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영업과 생산, R&D 등 각각 운영됐던 기획실을 통합·총괄하는 기획조정실을 신설했으며 기획조정실장에 허은철 부사장을 임명했다. 허 부사장은 녹십자 창업주인 고 허영섭 회장의 차남이며, 지금까지 R&D 부문만 총괄했다.  
 
녹십자는 임원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영업부문에서 GH(General Hospital Business)본부, CL(Clinic Business)본부, SB(Special Business)본부를 변경·신설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인력관리실과 경영지원실을 통합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회사별 단독 책임경영을 통해 보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체제가 될 것"이라며 "부문별 기획실의 통합으로 전사적 최적화를 이루게 돼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녹십자그룹 정기 임원인사.

<전보>

◆녹십자홀딩스
△대표 이병건 사장

◆녹십자
△기획조정실장 허은철 부사장
△GH본부장 정문호 전무
△CL본부장 김병화 상무
△SB본부장 박대우 전무
△오창공장장 이인재 상무
△화순공장장 김영필 전무
△음성공장장 장흥식 이사
 
◆녹십자이엠
△대표 이영찬 부사장
 
◆녹십자랩셀
△대표 박복수 전무
 
<승진발령>

◆녹십자
△부사장 박두홍
△전무 김병화, 이인재
△상무 장흥식
 
◆녹십자랩셀
△부사장 박복수
 
◆녹십자이엠
△전무 배보한
△상무 박충권
 
◆녹십자의료재단
△상무 백세연
 
◆인백팜
△상무 정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