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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서 6억9333만 달러 항만공사 수주

남부 바즈라주 신항만 중 길이 15.85㎞ 규모 방파제공사

박지영 기자 기자  2013.11.26 11: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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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서 6억9333만 달러(약 한화 7360억원) 규모 방파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낭보는 지난 8월 7억 달러 규모 이라크 AKKAS 천연가스시설 계약에 이어 두 번째 대형토목공사 수주다. 

   이라크 남부 바즈라주 Al Faw지역에 들어설 신항만 위치도. ⓒ 대우건설  
이라크 남부 바즈라주 Al Faw지역에 들어설 신항만 위치도. ⓒ 대우건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항만청(GCPI)에서 발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Al Faw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으로, 이중 대우건설은 길이 15.85㎞ 사석방파제를 맡았다.

대우건설은 사석방파제 준설작업을 비롯해 사석·피복석 공급 및 설치, Core-Loc 거치, 상치콘트리트 타설 등 주요공종을 책임지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이로부터 30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배경에 대해 "항만공사 수주는 대우건설 기술력과 보유 중인 해상장비를 활용한 가격경쟁력으로 설계, 가격심사 모두에서 국내외 유명건설사들의 경쟁을 꺾고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국토 중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 Al Faw항만을 개발, 터키 및 인근 국가간 연결철도와 연계해 Al Faw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따라서 대우건설은 향후 연결철로, 컨테이너터널, Dry Bulk 터미널, 배후단지 및 해군기지 조성 등 대형 후속공사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