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도급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현대건설 현장소장이 검찰에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배임수재 혐의로 한모(49) 전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현장소장을 추가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 씨는 지난 2009년 6월과 9월 두 번에 걸쳐 광교택지개발부지조성 2공구 임목폐기물처리 공사를 하도급 받은 K산업 측으로부터 공사편의와 공사금 증액 등을 빌미로 2000만원을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씨는 또 비개착공법 설계·조사 용역 및 공사하도급을 추진 중이던 H주식회사로부터 공사편의와 공사금 증액을 구실로 3000만원을 받아 쓴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한 씨는 지난 8월 같은 공사현장서 하도급업체 2곳으로부터 모두 22억1930만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