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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필리핀에 1000만달러 상당 구호 물품 전달

9만톤 구호물품 화물 항공기 MD-11편 통해 성공적 수송

노병우 기자 기자  2013.11.26 09: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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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덱스는 지난 25일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주민들에게 전달할 1000만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화물항공기 MD-11편을 통해 미국 LA공항에서 막탄 세부 국제공항으로 수송했다. ⓒ 페덱스  
페덱스는 지난 25일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주민들에게 전달할 1000만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화물항공기 MD-11편을 통해 미국 LA공항에서 막탄 세부 국제공항으로 수송했다. ⓒ 페덱스
[프라임경제] 세계 최대의 항공 특송 회사인 페덱스(FedEx)가 필리핀 구호에 나섰다.

페덱스는 지난 25일 국제구호기금(Direct Relief) 및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 International)와 함께 최근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개인 생활용품 △위생품 △의약품  △구급상자 등 1000만달러 상당의 구호 물품을 긴급 전달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태풍 피해가 발생한 직후 국제구호기금은 부상자 치료를 위한 의약품과 구급상자를, 하트 투 하트는 생존자 지원을 위한 개인 생활용품과 위생품을 수집했다.

아울러 페덱스는 수집된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물류 전반을 담당했으며, 1차 분류를 마친 약 9만톤의 구호물품을 화물 항공기 MD-11편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송했다.

데이비드 커닝햄(David L. Cunningham) 페덱스 아태지역 회장은 "페덱스는 전 세계는 물론 아태지역과 필리핀에서 동원 가능한 여러 방법을 통해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전문성을 토대로 오랫동안 대형 자연재해를 현장 지원해온 페덱스는 이번에 전달한 긴급 구호물품이 필리핀 피해 지역의 빠른 재건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을 보탰다.
 
한편, 페덱스는 지난 11월 초 재난 지역에 깨끗한 식수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워터 미션 인터내셔널(Water Missions International)과 함께, 하루 약 2만L의 물을 식수로 정화할 수 있는 물 처리 시스템 2개를 수송한 바 있다. 특히 이 정수 시스템은 현재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현지에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