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 동북부 지역 난방으로 발생한 고농도의 스모그가 또다시 국내로 유입돼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약 한달 전 스모그가 한반도를 덮친 데 이어 지난 23일 오전에는 백령도 미세먼지 농도(211㎍/㎥)와 초미세먼지 농도(148㎍/㎥)가 올 가을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황사대비제품. ⓒ G마켓 |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의 지난 10월25일부터 11월24까지 황사용 마스크 판매량은 작년 동기대비 10배 이상(963%) 급증했다.
같은 기간 공사현장 등에서 사용하는 방진마스크 판매량도 71% 늘어났다. 손 세정제 판매량도 전년대비 370% 증가했고, 손소독기 판매도 47% 늘었다.
미세먼지가 섞인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제품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면서 가습효과도 누릴 수 있는 에어워셔 판매는 같은 기간 2배 이상(113%) 증가했다. 휴대용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전년대비 2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차량용 공기청정용품 판매도 4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손형술 G마켓 건강팀 팀장은 "약 한달 전부터 발생한 중국발 미세먼지가 추위가 더할수록 심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온라인몰에서는 각종 황사대비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비롯해 실내에서도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손 세정제 등이 올 겨울 필수품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