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7포인트(0.05%) 오른 1만6072.5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8포인트(-0.13%) 하락한 1802.48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92포인트(0.07%) 상승한 3994.57에 각각 장을 종료했다.
이에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도 장중 한때 13년 만에 처음으로 4000선으로 돌파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0.41%), 금융(0.09%), 경기소비재(0.07%)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0.83%), 소재(-0.70%), 유틸리티(-0.41%), 산업재(-0.38%), 통신(-0.27%), 필수소비재(-0.19%), IT(-0.07%) 등은 하락했다.
이란과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 간의 핵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003년 이란 핵 개발 의혹 제기 이후 20년 만에 처음 나온 결과물이다.
그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평화적 목적의 농축우라늄만 생산하고 중수로 가동 중단을 요구해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기대치를 하회하며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미국의 주택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잠정 주택매매지수는 5개월 연속 하락하며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대비 0.6% 하락한 102.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장전문가들은 1.1% 상승을 예상했었다.
한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와 12월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란 핵협상 타결로 중동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0.75달러 떨어진 94.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