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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피자·햄버거업종, 내달 '중기 적합업종' 신청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동반위에 신청서 제출 예정

조민경 기자 기자  2013.11.25 17: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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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이하 중앙회)는 내달 6일 커피, 피자, 햄버거 3개 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이하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에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중앙회는 내달 5일 자체 이사회를 열어 세부 이견을 조율을 마치고 '중기 적합업종 지정 신청 안건'을 통과시킨 후 6일 동반위에 정식으로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중앙회는 전국에서 커피, 햄버거, 피자 등을 단독 점포로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 4만여명이 만든 이익단체다. 이러한 중앙회 이사회는 총 2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다수 이사들이 해당 업종의 중기 적합업종 신청을 서둘러야한다는 입장이어서 안건 통과가 유력해보인다.

중앙회는 커피업종을 중기 적합업종에 포함시키고 국내외 7~8개 브랜드를 신규출점금지 대상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해 커피전문점 모범거래기준 대상에 포함된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5개 브랜드를 비롯해 외국계 스타벅스와 커피빈이 포함될 전망이다.

피자와 햄버거업종도 중기 적합업종 신청은 확실시되지만 시기적으로 이번에 신청할 지에 대해서는 내부 조율 중이다. 피자 업종에서는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등이, 햄버거 업종에서는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이 신규출점 규제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이들 업종이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되고 신규출점 규제대상에 포함되는 업체는 신규출점 계획 등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해당 업체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중기 적합업종 지정신청서 접수 후 지정 여부가 확정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월 제과제빵업종이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되기까지는 약 6개월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