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0일 광주시의회 제222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발표한 '내년도 시정방향'이 생활밀착형 시책의 확대를 강조해 시민주권 강화와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강 시장은 올 한해 동안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60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와 2013세계한상대회 개최 등을 통한 글로벌도시로 부상, 수출증가율 특·광역시 1위 및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등 수출선도형 생산도시로 입지를 강화해 '상생과 도약'을 이룩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강 시장은 "내년의 경우 2015년 하계U대회,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KTX 개통 등 광주 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앞둔 해로, 그동안 성과와 교훈을 바탕 삼아 지역의 잠재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면서 광주공동체가 세계 속에 비상할 수 있도록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강 시장은 내년도 광주시 주요시책으로 첫째, 광주발전의 전환점이 될 대형 프로젝트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 광주광역시 |
강 시장은 두 번째로 △201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 △2014 세계수소에너지 학술대회 △2014 국제관개배수위원회 광주총회 등 국제행사를 성공 개최해 글로벌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첨언했다.
세 번째로, 시정의 모든 가치를 '시민의 행복'에 두고 시민생활 관련 시책을 창의적으로 재설계해 행복한 생활 민주주의를 실현시키겠다고도 역설했다.
사회적 경제조직을 역점 추진해 '사회적 경제 모델도시'로 만들고, 개인·기관 소유 자원을 지역 공유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빛고을 공유센터'를 구축해 공유문화를 확산하며, 마을공동체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마을공동체사업 아이디어 컨퍼런스'를 매년 2월 정례 개최하는 한편 '작은도서관'을 생활권 문화·행복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네 번째로 시민의, 시민을 위한 시민주권시대 실현을 위해 시민참여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민·관합동워크숍'의 참여대상과 정책범위를 확대, 정책 실행방안까지 입안해 시에서 추진하고 공사현장의 시민불편사항 제보제도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건설공사현장 모니터링단'을 구성,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
'을(乙)'을 위한 직소민원센터와 '인권옴부즈맨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해 시민의 인권과 권익을 보장하고, 시민참여 보장을 위해 '시민여론조사'를 제도화하겠다는 말도 보탰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는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공동체' 건설을 위한 각 분야 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언급했다. 분야별 중점시책으로 '경제분야'에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차세대 OLED 조명산업 육성 △광주국방벤처센터 설립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 구축 △차세대 DC전기전자산업 등을 추진해 주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 첨단과학산업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권·복지분야'에서는 △5․18 민주유공자 예우 등 관련 법률 개정 적극 대처 △5․18아카이브 개관으로 5․18역사 바로 세우기 △민선5기 일자리 창출 목표 11만 5000개 달성 △광주복지재단설립 △맞춤형 소규모 주택 건설사업 확대 등을 추진, 일자리·주거복지 등 통합 복지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도시·교통분야’에서는 △무등산 주상절리대의 국가지질공원 등재 추진과 국립 무등산 생태탐방 체험관 건립 △영산강 고수부지에 시민친화형 수변공원 조성 △국립야생동물연구원 설립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 건립 △평동 포 사격장, 광주교도소 등 대규모 시설 이전은 물론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과 광주순환도로 2구간 건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시민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도시발전을 견인하겠다고도 부연했다.
끝으로 강 시장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 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와 창조적 도전과 성취를 통해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확인했고, 민주·인권·문화·체육·환경 각 분야에서 광주공동체의 가치를 세계 속에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공동체는 도약과 상승, 희망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내년에도 6000여 공직자와 함께 대형 국제행사가 개최되고 국책사업이 완공돼 광주발전의 전기가 될 2015년을 준비하면서 '창조도시 광주호'가 힘차게 전진하게끔 혼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