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차기 애플 아이폰과 태블릿 제품이 일명 '리퀴드메탈(액체 금속)'이라고 불리는 고강도 물질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애플사가 이 메탈 관련 특허를 잇따라 출원하는 가운데 액체 금속을 이용, 3D프린터로 빠르게 케이스를 제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액체 금속은 일반 금속이나 알루미늄보다 보다 쉽게 틀을 뜰 수 있게 매우 서서히 형체를 만들 수 있으며 금속 성질이 매우 견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액체 금속은 매우 복잡하고 작은 부품이 필요한 스마트폰 내부 부품을 생산하는데 이용될 수 있어 제품이 매우 얇아지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물질은 티타늄, 니켈, 구리, 지르코늄 등을 이용한 합금으로 다른 금속을 더 단단하고 가볍게 하고 스크래치에도 강하며 유리보다 촉감이 부드럽다.
애플은 사파이어 전문회사 GT 어드밴스트 테크놀로지사 및 리퀴드메탈 테크놀로지사와의 독점 기술계약에 따라 스마트폰 경량화에 있어 다른 경쟁업체를 따돌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0년 독점으로 리퀴드메탈 테크놀로지사와 기술계약을 체결한 뒤 이 금속을 제품에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액체 금속 이용에 대한 관측은 차세대 스마트폰에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불붙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