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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면세점시장 60억달러…14.4% 성장

내년에도 두자릿수 성장…중국·일본인 관광객 증가

조민경 기자 기자  2013.11.24 14: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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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기 불황에도 올해 국내 면세점시장은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14.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면세점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14.4% 증가한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올해보다 11.5% 늘어난 6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면세점시장의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것은 면세점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들이 판매 호조세를 견인하는데다 엔저현상에 따른 일본인 방한이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10월 방한 중국인은 370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대 54.9%나 증가했다. 내년에도 방한 중국인은 올해보다 20.5% 늘어난 5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10월부터 시행된 중국 '여유법'이 면세점 매출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법의 주요 내용은 △여행사의 비합리적인 저가 상품으로 모객 금지 △쇼핑 등별도 항목을 통한 수수료 수취 금지 △구체성있는 쇼핑장소 지정 금지 등이다.

이에 따라 면세점업계는 대형화와 상품구성 다양화로 중국인 쇼핑객들의 취향을 충족시켜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