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2년 연속 부채는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적고, 가구 소득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잘사는 도시'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공동 조사해 발표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광주시의 가계 재무건전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보면 광주시의 평균 가구소득은 4667만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네 번째로 높고 전체가구의 평균 부채는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은 8383만원으로 전국적으로 네 번째로 높고 저축액은 7361만원으로 전국에서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 평균 가구소득은 비수도권 평균 가구소득 4171만원보다 11.9%가 높은 것이며 비수도권에서는 울산 다음으로 가장 높은 소득수준이다.
2013년 3월말 현재 광주시 전체가구의 평균 부채도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 평균부채는 3696만원으로 전국 평균 부채인 5818만원의 63.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013년 3월말 현재 광주시 가구당 평균 자산액은 전년대비 16.3%증가한 2억5431억원으로 조사됐으나 전국 평균인 3억2557만원보다는 다소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으로 실무자산 중 부동산 평가액이 가장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 광주시 각 가구는 소득 수준은 높은데 반해 부채 규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 가계의 재무건전성이 매우 양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자동차·스마트가전·광(光)·금형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의 꾸준한 육성 발전을 통한 수출주도형 첨단산업도시로의 전환과 지역산업과 연계한 전략적인 투자유치 그리고 각종 친 서민 정책의 시행, 안정적인 물가 관리 등의 종합적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2012년 가계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주력산업(자동차·가전·광·금형 등)의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기인한 것으로서, 민선5기 들어 연이어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이 경신되는 등 지역산업의 매출 신장이 가계 소득으로 이어진 까닭이라 할 수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우리시가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로 도약하고 상승하고 있는 희망적인 조사 결과를 나왔다"면서 "우리 시가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문화콘텐츠 허브의 도시임과 아울러 풍요롭고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 경제공동체가 완성되고 있다는 희망찬 지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