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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이드] 내주 변동성 기승…美 소비수혜주 주목

굿세이닷컴, CJ CGV·POSCO·LG디스플레이·한국콜마·현대차·CJ E&M에 관심

조계원 굿세이닷컴 부사장 기자  2013.11.23 09: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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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번 주는 미국 테이퍼링(점진적 자산매입 감축) 우려로 지수 흐름이 지지부진했다.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고용지표 개선 시점에 따라 수개월 이내에 출구전략을 실시할 것을 말하고 있다. 테이퍼링 실시 시점이 특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지수가 혼돈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중 발표된 중국 HSBC의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도 시장예상치인 50.8에 미치지 못하는 50.4로 분위기를 더욱 냉각시켰다. 이러한 상태에서 미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 기업들의 실적 호조 그리고 재닛 엘런 연방준비위원장 지명자의 상원 인준 통과 등 소식에 힘입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개월 만에 최저치인 32만3000건으로 떨어졌고 PMI 역시 54.3으로 8개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더불어 70% 이상 기업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역시 양호한 모습이었고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옐런 지명자의 상원 인준회 통과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우리 증시로 전이돼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증시는 주말을 앞둔 22일 2000포인트를 상향 돌파하며 다음 주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다만 미국 테이퍼링 리스크는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에도 여전히 불안한 요소다. 경제지표가 양호하지만 테이퍼링 악재가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특히 우리 증시는 이에 대한 영향으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1970~2050포인트 밴드대에 갇혀 답답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으며 테이퍼링 실시 시기가 확정될 때가지는 같은 패턴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FOMC에 관심을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와 함께 박스권 탈출의 동력은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중국의 경우 18기 3중전회 이후 실시될 구조개혁 정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기 때문에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은 부동산 상승률이 높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대두된다. 이는 그림자 금융에 의한 자본의 공급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책 당국은 이 부분의 개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간신히 침체기조에서 벗어나는 전반적 경제 분위기를 위축시킬 수도 있어 고민이 깊을 것으로 진단된다. 따라서 중국의 정책 우선순위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한 미국 '마켓워치'의 칼럼은 시사적이다. 모건스탠리의 수석분석가를 지낸 앤디 셰는 "중국 당국의 개혁 정책이 부동산 거품을 제거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개혁이 어려운 이유는 지나친 과잉투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흡한 대응, 부동산 등 자산거품과 그림자 금융 그리고 사회와 환경 분야에 만만치 않은 난제 등이 도사려 해결에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 사이 경제는 경착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 수출 25%에 해당하는 중국 경제는 우리 경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이 같은 예상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내주에는 우호적 분위기가 주 초반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시적 이슈에 의해 시장이 출렁이는 변동성 장세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변동성 장세에서는 업종보다 종목이 우선하므로 경기민감주를 축 삼아 연말 미국 소비 증가 수혜주 중심 투자가 적절하다는 조언이 많다. 이런 이슈를 종합해 지점장들은 △CJ CGV △POSCO △LG디스플레이 △한국콜마 △현대차 △CJ E&M 등을 내주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금주 전국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 주간 최고수익률은 △나이스정보통신(12.24%) △LG화학(4.01%) △다음(3.92%) △영원무역(2.26%) △에스엔유(1.39%) 순이었고 최고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조선기 SK증권 안산지점장이었다.

5개 종목 합계주간수익률 22.90%를 기록한 조선기 지점장은 대형 우량주 중심의 중후한 투자전략과 모멘텀 투자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조사는 굿세이닷컴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점당 5개씩 투자유망종목을 주간 단위 추천결과로 집계 분석한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