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장지구 배수개선사업 기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첫삽뜨기를 하고 있다. ⓒ 한국농어촌공사 광주지역본부 |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남구 화장지구에 대한 배수개선사업비가 전액 확보됨에 따라 향후 상습적 침수 피해가 예방될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광주지사(지사장 허을석)는 22일 남구 양촌동 현장에서 장병완 국회의원(민주당·전남 나주), 최영호 남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 이관호 유지관리이사, 김행윤 전남지역본부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장지구 배수개선사업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공식에 들어간 화장지구 배수개선사업은 광주광역시 남구 화장동 외 5개동과 북구 용전동 외 3개동 일대 농경지 344.7ha의 상습적인 침수피해 해소를 위해 총사업비 341억5500만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배수로 11.3km에 대한 단면 확장 및 둑 높임 공사를 실시하고, 추가적 배수처리를 위해 배수문 9개소 및 유수지 8개소를 신설해 저지대 29.6ha를 복토할 계획이다.
화장지구 배수개선사업의 유치는 장병완 의원이 해마다 반복되는 농경지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등을 상대로 사업비 반영을 요구한 결과다. 이와 비슷한 규모의 사업은 통상 5~6년에 걸쳐 사업비가 반영되지만 화장지구의 경우 2년만에 사업비 전액이 확보된 것은 아주 이례적인 것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화장지구 배수개선사업을 통해 이 일대 침수피해를 말끔히 해소함으로써 농지 범용화로 수도작, 시설원예 등 농지 이용율 증가 등으로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장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화장지구에 대한 배수개선사업비가 전액 확보됨에 따라 향후 상습적 침수피해 예방은 물론 주민의 영농편익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수차례에 걸친 현장방문을 통한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적극적으로 알린 결과 지역주민 숙원사업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관호 유지관리본부이사는 "화장지구 배수개선사업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농경지 침수예방으로 이 지역일대 농가 생활안정 및 농업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사가 행복한 농어촌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