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삼성물산(사장 이상대) 건설부문은 '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디자인'으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Reddot Design Award)”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상은 미국의 IDEA, 독일의 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이다. 올해 43개국 2500여개 제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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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전기제품군 통합디자인’은 아파트 실내의 전기 아이템들(홈 오토메이션·온도 조절기·스위치·콘센트 등)을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으로 통합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사각형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고, 전체적으로 밝은 색상을 사용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삼성건설의 디자인 상 수상은 회사 차원의 디자인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 때문이다. 지난 2005년 영국의 세계적 디자인회사인 ‘탠저린사’와 디자인 경영환경과 조직에 대한 컨설팅을 마치고 주택업계 최초로 디자인실을 발족하기도 했다.
외부 인력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탠저린사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대표인 이돈태 사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또 디자인 전문가와 래미안 디자인페어 수상자 등으로 구성된 디자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매년 래미안 디자인 페어를 개최하는 등 디자인 전문성 확보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건설 디자인실 김승민 실장은 “이번 독일 레드닷 수상으로 국내 주택업계의 디자인이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한국의 주거문화와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디자인 경영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드닷 어워드 시상식은 6월25일이며, 수상작들은 8월부터 1년동안 싱가폴 레드닷 뮤지엄에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