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제주항공, 연달아 결항 '항의 소동'

승객 186명 발 묶여…전자시스템 이상으로 경고등 켜져

노병우 기자 기자  2013.11.22 13:04:1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이상으로 연달아 결항,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 제주항공  
ⓒ 제주항공
2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35분 이륙을 위해 제주공항 계류장으로 나가던 김포행 제주항공 126편이 항공전자 이상을 일으켜 30여분 뒤 돌아왔다.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은 결항 이유에 대해 "이륙 직전 전자시스템에서 이상이 있다는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후 6시20분 제주를 출발해 김포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120편 여객기도 같은 이유로 이륙을 못한 상황. 뿐만 아니라 오후 9시15분 출발 예정이던 130편은 연결편 문제로 결항됐다.

이 때문에 126편에 탑승했던 186명의 승객 상당수가 항공사에 거세게 항의했으며, 공항이 문을 닫은 자정까지 크고 작은 소란이 일어났다.

이에 항공사 측은 대체편을 투입, 22일 새벽 1시30분께 승객 중 171명을 인천공항으로 보냈으며, 나머지 인원은 호텔 등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21일 오후 4시10분 김포발 제주항 121편도 항공전자 이상으로 결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