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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출구전략 우려감에 하락 '23.46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1.21 17: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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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1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1990선대로 주저앉았다.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46포인트(-1.16%) 하락한 1993.7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3.53포인트(-0.17%) 낮은 2013.71에 장을 개장해 낙폭을 조금씩 늘려나갔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재부각 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수개월 내의 양적완화 축소에 동의했다.

이틀째 매도 우위 보인 기관은 이날 504억원어치를 시장에서 팔아치웠으며, 외국인도 하락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2365억원가량을 팔자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날 2729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169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31%)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2.44%), 전기·전자(-1.89%), 철강·금속(-1.61%), 운수창고(-1.61%), 증권(-1.37%), 제조업(-1.36%), 섬유·의복(-1.33%), 화학(-1.27%), 은행(-1.25%), 통신업(-1.12%), 음식료업(-1.01%), 금융업(-0.99%), 유통업(-0.90%), 의약품(-0.87%), 보험(-0.86%), 건설업(-0.80%), 서비스업(-0.59%), 운수장비(-0.55%), 전기가스업(-0.55%), 종이·목재(-0.54%), 비금속광물(-0.14%)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000원(-2.04%) 내려간 144만원이었고 LG화학(-2.55%), 현대글로비스(-2.55%), SK텔레콤(-2.53%), 현대중공업(-1.99%), 신한지주(-1.69%), SK하이닉스(-1.38%), POSCO(-1.37%), LG전자(-1.33%), 삼성화재(-1.20%), LG디스플레이(-1.08%) 등도 떨어졌다. 이에 반해 SK(1.34%), LG(0.99%), LG생활건강(0.96%) 등은 주가가 올랐다.

이날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230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없이 580개 종목은 하락했다. 보합은 76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도 기관의 팔자세에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3.11포인트(-0.62%) 떨어진 501.05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이틀째 상승하며 전일에 비해 5.0원 오른 달러당 1062.9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