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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신용정보사 민원 감축 나선다

상위 5개사 민원감축 자구책 마련해 점검 받아야

이지숙 기자 기자  2013.11.21 16: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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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용정보회사의 민원이 최근 증가세로 전환되자 금융당국이 민원감축에 적극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신용정보회사에 대한 민원 발생현황을 유형별로 살펴보고 민원감축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용정보사의 민원은 2010년 이후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2013년 1~9월 1713건으로 전년동월(1702건) 대비 0.6%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신용정보회사의 주요 민원발생 유형을 살펴보면 과도한 추심행위, 채무사실의 제3자고지 등 불공정 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63.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개인신용등급 산출근거, 신용조회회사 간 신용등급 차이 이유 등 개인신용등급 평가 결과에 대한 불만 등이 36.3%로 집계됐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신뢰 향상을 위해 신용정보회사에 대한 민원감축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민원발생 상위사에 대한 자체 감축방안 징구 및 분기별 점검을 실시한다. 금감원은 최근 3년간 영업규모를 감안한 민원발생 상위사 등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의 자체 민원감축방안을 징구하고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민원발생 상위 5개사(영업규모 기준)에는 △서울신용평가정보 △세일신용정보 △새한신용정보 △중앙신용정보 △솔로몬신용정보 등이 포함됐다.

또한 민원 발생 상위사에 대해서는 검사주기 단축을 통해 현장검사를 강화하고 다음해 검사대상에 반영한다. 채권추심업무 가이드라인 개편 내용에 대한 이행실태 점검도 실시한다.

이 밖에도 금감원은 홈페이지에 자주 제기되는 민원유형 및 답변 내용을 게시하고 민원감축을 위한 임직원의 직무수칙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교육하도록 지도했다. 불법 추심행위 이력 추심직원 등에 대한 '2진 아웃제' 운영도 철저히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