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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판TV '8년 연속 세계 1위' 달성 가시화

31분기 연속 시장 선도, 북미·구주시장과 세계 최대 중국서 돋보여

나원재 기자 기자  2013.11.21 11: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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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평판TV가 31분기 연속 '세계 시장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가 기록한 매출 점유율 25.5%는 2~4위 업체 점유율 합과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 2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2013 삼성 스마트TV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모델들이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판TV가 31분기 연속 '세계 시장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가 기록한 매출 점유율 25.5%는 2~4위 업체 점유율 합과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 2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2013 삼성 스마트TV 미디어데이' 행사 중 모델들이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31분기 연속 전 세계 평판TV시장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8년 연속 세계 시장 1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2위 업체와의 격차를 약 11% 가까이 벌린 25.5%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는 2~4위 업체 점유율 합계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21일 밝혔다.

평판TV 외에도 삼성전자는 3분기 LCD·LED·PDP·3D 등 모든 부문에서 각각 24.1%, 24.3%, 47.5%, 28%의 시장점유율을 마크하며 글로벌 TV시장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북미와 구주, 중국에서의 지속적 시장점유율 성장이 돋보였다. 전체적으로 TV시장이 정체된 북미와 구주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3.5%p, 1.3%p 성장했으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같은 기간 점유율을 1.3%p 끌어올렸다.

60형 이상 초대형 제품과 7080 시리즈에 집중한 프리미엄 마케팅, 55·65형 UHD TV 판매 확대 등 주요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들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또, 삼성전자는 65·75형 등의 대형TV 판매 확대에 힘입어 60형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TV시장에서도 34.6%(전년 동기 28)로 시장을 선도, 1500달러 이상 평판TV 시장 점유율은 41.1%(전년 동기 30.8%)에 달하는 등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4분기 TV판매도 순조롭다는 게 삼성전자의 진단이다. 삼성전자는 전통적인 북미 지역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프로모션과 계절적 요인, 내년 있을 소치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4분기 글로벌 TV시장이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이선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치열한 글로벌 TV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고객들께서 삼성 TV의 우수성을 인정한 결과"라며 "업계 1위로서 책임감을 갖고 끊임없이 TV 시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