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커피 소비가 가장 역동적으로 증가하는 국가다. 앞으로도 커피 소비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를 맞춰 가야한다."
ⓒ ICO |
전세계 커피 소비량은 매년 2.5%씩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커피 수입국이자 소비국인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최근 커피 소비량 성장세는 매년 1% 정도로 완만하다. 반면, 경제·사회발전과 더불어 서구화된 라이프스타일이 확산 중인 신흥개도국의 경우 커피 소비량이 매년 5%가량 신장하고 있다.
로베리오 실바 위원장은 "여러 국가 중에서도 한국은 2000년 이후 커피 소비가 50% 이상 증가하는 등 전세계 커피시장 성장을 드라이브하는 국가"라며 "커피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수요와 공급 간 균형을 찾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방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한국을 비롯한 ICO 회원인 72개 국가는 커피시장에 대한 정보공유와 함께 변화에 대응, 커피산업의 투명성 도모 등 커피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선대 월드커피 리더스 포럼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세계 커피시장은 위기극복과 선제적 대응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커피 생산국과 소비국의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커피산업의 지속 발전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커피시장 중 커피전문점 성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제시됐다.
일본 하야시 커피 인스티튜트의 히데타카 하야시(Hidetaka Hayashi) 사장은 "한국은 일본과 비교해 커피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고 가격경쟁도 심하지 않아 커피시장 미래가 밝다"며 "앞으로도 커피시장은 많이 확장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특히, 한국 커피숍(커피전문점)들은 양질의 커피와 함께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이런 한국 커피전문점들이 지속해서 좋은 커피와 분위기를 제공한다면 충분히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