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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TP, 치과용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확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1.20 16: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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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 이하 광주TP)는 지난 3년여 동안 사업비 확보에 역점적으로 노력했던 치과용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최종선정과 관련, 20일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12층 그랜드볼룸에서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100억원) 규모로 3년간 기술개발, 장비구축, 센터구축 및 기술사업화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 내 치과산업을 규모화하고 글로벌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간 광주시는 지역 내 강점분야인 소재부품산업과 치과산업이 융합한 차세대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대구시와 연대를 통해 국가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실시할 만큼 열정과 노력을 다했으나 초대형 국가사업으로는 적합치 않다는 이유로 사업비 확보에 번번히 실패했었다.

그러나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80여개의 치과 관련 중소기업이 꾸준히 집적화하면서 산업화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광주시는 2012년부터 광역선도산업의 '라이프케어 산업'과 2013년 지역특화산업의 '생체의료용소재부품산업'을 선정, 관련분야의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광주TP는 의료용소재 제조기술을 보유한 타이타늄(티타늄)·특수합금부품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광주 치과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밑그림을 제시하고 치과분야 국내 최대 회원사를 보유한 사단법인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김한술) 광주분소 설립과 수도권 기업 및 글로벌 마케팅 기업유치에 주력했다.

이 결과 올해까지 국내 기업 25개사, 해외기업 2개사 등 총 27개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광주 치과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집적공간과 장비 등이 크게 부족해 대규모 산업화에는 큰 한계를 보인 것도 사실이다.

유동국 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정부 주도 사업 중 가장 대표적인 한국형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늦게나마 이번 센터의 유치로 산업 핵심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돼 향후 광산업에 버금가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