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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산업폐기물로 연안 오염 심각

나광운 기자 기자  2013.11.20 16: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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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의 한 마을 연안에 무단 투기로 보이는 폐타이어가 매립,방치된 현장. 사진 = 나광운 기자  
전남 신안군의 한 마을 연안에 무단 투기로 보이는 폐타이어가 매립,방치돼 있다. = 나광운 기자
[프라임경제] 아름다운 섬 전남 신안군이 각종 생활 쓰레기와 산업폐기물로 인해 바다와 갯벌의 오염이 심각하다는 언론의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땜빵식 대처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안군은 14개의 읍·면이 바다로 뚤러쌓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1004의 섬'으로 전국에 브랜드화해 매년마다 관광객이 늘어나는 곳이다.

다도해로 형성돼 교통과 각종 불편함이 공존하기도 하지만 육지 관광객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하늘이 내려준 '천사의 섬'은 각종 폐기물로 멍들어 가고 있다는 지적에도 일선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들의 아니한 대처 탓에 연안이 오염돼 몸살을 앓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신안군에서 가장 많은 주민이 거주하는 지도읍 한 마을 연안에 방치 또는 매립된 폐타이어와  폐비닐 등 각종 쓰레기와 또 다른 마을 연안 방조제 주위에 쓰레기를 불태운 흔적 등은 아름다운 신안을 부끄럽게 했다.

주민의 안전과 생활환경개선 등 복지와 삶의 질을 책임지고 있는 일선 읍·면의 책임자들이 본인들의 임무에서 더 나아가 봉사까지 담당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아름다운 '천사의 섬' 신안을 지키는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