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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소외계층 찾는 '신세계 희망배달마차'

이마트, 경기도-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희망배달마차 협약

전지현 기자 기자  2013.11.20 11: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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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그룹이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지원하고 나눔활동도 펼치는 '희망배달마차' 사업을 서울시, 대구시, 광주시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운영한다.

이마트는 20일 경기도청에서 박수영 경기도 행정부지사, 김원영 경기도 사회복지협의회장, 허인철 이마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희망배달마차 사업'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마트는 1톤 냉장·냉동탑차를 구매해 경기도에 기부하는 것은 물론 매월 10회가량 활동하는 희망배달마차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차량유지비, 물품구입비 등 연간 4억원 이상을 후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에 위치한 차상위계층 위주로 연간 1만2000여세대의 경기도내 저소득층이 희망배달마차의 혜택을 받게 됐다.

이마트는 저소득계층에 나눠주는 생필품의 30%가량을 경기도 내 재래시장에서 구입해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 내 이마트 39개 점포의 임직원 봉사단, 고객 봉사단, 시민봉사자 등이 함께 나서 물품 전달은 물론, 사랑방 보일러 교체, 수해지역 도배 등의 다양한 나눔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신세계 희망배달마차'는 지난 2012년 4월 서울시와 함께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해 9월 대구시와 올해 6월 광주시에서도 운영을 시작, 올해 10월까지 총 4만여 세대의 저소득층을 방문해 8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희망배달마차 운영을 위한 제반 비용은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 중 일부를 사용해 지원한다. 이 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 운영한다.

'신세계 희망배달마차'는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 수원 팔달구 남문 청소년 문화광장을 방문해 인근 저소득층 1200명에게 동절기 생필품을 지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서울, 대구, 광주, 경기도 외에도 향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 '희망배달마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희망배달마차 사업은 이마트(기업), 경기도(지자체),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시민) 등 3자가 함께 참여해 지역복지공동체를 구축한 새로운 형태의 복지모델"이라며 "이마트는 희망배달마차 사업 외에도 경기도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