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구글이 지난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치몬드 시에서 발생한 14세 소년 살해 사건 현장의 시신이 촬영된 인공위성 사진 삭제에 들어갔다고 2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속보로 보도했다. <지난 19일자 본지 산업면 참조>
이번 삭제 건은 피살된 소년의 아버지 호세 바레라씨가 이번 주 이 사진이 구글에 올라온 사실을 알고 구글에 삭제 요청한 뒤 이뤄진 것이며, 구글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대변인은 데일리 메일지에 "구글이 일상의 업무처리 방식에서 예외를 두기로 결정했으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이 사진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은 이전에 인공위성 사진 업데이트를 이처럼 신속하게 처리한 바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사건은 예외를 두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