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 |
||
두명이서 7000원이면 먹을 수 있는 갖가지 생선 초밥. | ||
'Mr. Sushi'가 바로 그 블루오션의 주인공이다.
Mr. Sushi는 '비싸다, 고상하다, 여름만 반짝 장사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 이런 초밥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초밥 창업은 비싼 횟감에 전문 일식 조리 기술 없이는 도전 불가능한 창업 아이템으로 꼽힌다.
하지만 여기 특별한 기술 없이 저가초밥으로 월 매출이 1000만원에 이르는 성공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Mr. Sushi가 있다. 서울 이대점을 시작으로 전국 7개 점포로 지난 11월에 10평 규모의 매장에 문을 연 울산 화봉점은 하루 매출 평균 70만원의 대박신화를 만들었다.
혼자서는 도저히 엄두를 못 내던 초밥창업의 시대는 끝난 것이다.
프라임경제가 의자 4개가 겨우 들어가는 4평
매장에서 월 7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Mr.Sushi 이대본점을 찾아 창업노하우를 확인해봤다.
◆ 2900만원이면 창업…초밥기로 기술 없어도 쉽게 사장될 수 있다
Mr. Sushi는 손으로 쥐는 초밥이 아니라 기계초밥 전문점이다. 초밥기로 초밥을 만들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이 없는 일반인도 얼마든지 창업이 가능하다. 초밥기는 시중 290만원 정도나 Mr. Sushi의 경우 최소개설비용은 2900만원 정도로 이 창업비에 초밥기부터 쇼케이스 등의 설비 심지어 수저까지 지원된다.
![]() |
||
다양한 초밥이 종류별로 있고 13000원이면 먹을 수 있다 | ||
매출은 여름철 성수기의 경우 1700만원, 겨울철은 배달 손님이 늘어 1500만원 정도. 마진율 50~60%정도로 겨울철을 감안해도 월
평균 순수입은 700 만원에 이른다.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 있는 좁은 매장은 초밥을 테이크아웃 해 극복했다. 올
겨울부터는 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다.
◆ 초밥 하나 400원 커플은 5000원이면 O.K…고객의 주머니를 만족시켜라
매장에 들어가 처음 놀라는 것은 메뉴판.
오징어, 새우, 치즈, 슬라이스 햄 초밥은 400원. 도미 참치 연어 초밥은
500원이다. 대부분의 초밥은 400, 500원으로 2인 기준으로 5000~6000원이면 갖가지 종류의 초밥을 만끽할 수
있다.
가격은 내렸지만 맛과 신선도는 절대 전문 일식당에 빠지지 않는다. 맛의 비결은 직접 개발한 '초'로, 이것은 며느리에게도 공개하지 않는 일급비밀이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매장과 재료공급은 직 배송 시스템이다.
![]() |
||
새우 치즈 오징어 계란말이 치자해파리 등 다양한 400원짜리 메뉴가 있다 | ||
◆ 아이들 위한 신 메뉴 개발, 웰빙 녹차초밥…끊임없이 연구하라
치즈슬라이스, 햄, 고추장불고기 초밥은 Mr. Sushi에서 여성과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한 메뉴. 신 메뉴 개발로 회를 못
먹거나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조차 고객으로 끌어들였다.
여대생들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녹차초밥'도 성공의
포인트다!
◆ 인건비 아낄 수 있는 부부 주부창업으로 안성맞춤
![]() |
||
의자 4개가 일렬로 있는 작은 매장 | ||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묻는 말에 김승훈 점장은 "간혹 400원 짜리 초밥 하나를 포장해 달라는 손님이 있어요. 용기에 담고 간장, 겨자, 락교 넣으면 원가도 안 나오지만 언제 또 찾아올 줄 모르는 고객이라 소홀히 할 수 있나요"고 말했다.
그의 말에서 작은 부분에서도 최선을 다해 고객을 감동시키는 성공 비결을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