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승현 전남개발공사 사장 취임 100여일이 지났다. 이런 가운데 전 사장은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민자유치 등 사업다각화 및 신규사업 발굴, 일부 부진사업 매각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전 사장은 19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앞으로 민자유치 등 사업다각화를 모색하면서 계속된 적자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매각을 포함한 과감한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 공사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이미 남악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영산호부지 등 일부 자산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 사장은 "전남이 농도면서도 천혜의 수산자원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농수산물유통사업 등 신규사업에도 적극 진출함으로써 도민의 수익창출을 적극 도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공사 부채비율은 2012년 결산기준 134%로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3번째(1위 제주, 2위 대전)로 낮고 도시개발공사 평균 부채비율인 228%에 비해 매우 안정적이다.
전 사장은 이와 관련 "정부 및 도 시책사업인 혁신도시건설사업 및 산단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초기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외부에서 금융차입을 했다"며 "현재는 대부분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추가적인 신규차입이 더 이상 없어 부채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2년부터 회수단계에 진입해 일부 상환을 시작했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상환할 계획"이라며 "올해도 최소 150억원 이상의 순이익 달성이 예상되고 있는 등 점차 영업수지가 개선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전남개발공사의 소송건은 현재 총 8건으로 토지보상 및 분양 관련 소송 5건, 공사대금 증액 관련 2건, 개발이익금 분배 1건이며 부실시공 관련 소송은 전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