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 하성민)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복)와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정치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스마트폰 정치후원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정치후원시스템은 중앙선관위가 스마트폰 이용자의 급속한 증가에 따른 국민 생활패턴 변화를 감안,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손쉽게 정치기부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건에 달하는 전자청구서인 '스마트청구서'에 정치기탁금·후원금 신청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을 통한 정치기부가 가능해져 젊은 층의 기부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신용카드·계좌이체·휴대폰결제는 물론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기부할 수 있어 기부 편의증진과 함께 정치기부 참여의 폭을 넓혀 소액다수의 기부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정치후원시스템에는 1000만명이 넘는 기존 스마트청구서 고객들을 기반으로 해당 기부서비스를 주변 지인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고 열람 유도를 안내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 본인확인을 통해서만 기부신청 및 내역확인이 가능하도록 보안성을 강화했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중앙선관위와의 스마트폰 정치후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앞선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익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스마트폰 정치후원시스템 구축은 대한민국 정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창조경제 사례"라며 "중앙선관위는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국민들의 정치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트청구서는 SK텔레콤이 지난 2011년 개발해 통신요금 상세내역과 소액결제 등 부가서비스 사용내역을 알려주는 앱 형태의 전자청구서 서비스로, 유무선 통신·전국 57개 자자체 지방세·교통범칙금 등 요금 청구서와 자동차세 연납·신용카드·렌터카 등 각종 신청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