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간 1000만원 가량의 출장비를 사용한 전남의 한 고교 교장이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석연찮은 이유로 불참, 의도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소영(비례) 의원은 18일 오전 완도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완도수산고 이 모 교장이 행정사무감사에 불참하고, H직업개발협회에 교육과정 협의를 위해 출장 갔다"며 완도교육지원청의 행정사무감사 소홀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교장은 지난 6일 행정사무감사 출석을 요구하는 공문을 접수하고도, H직업개발협회 출장을 이유로 불참했다"며 "행정사무감사를 무력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질책했다. 김 의원은 이 교장에 대해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시 출석을 공식 요청했다.
한편 이 교장이 전남도의회에 제출한 학교장 출장내역에 따르면 2011년 170일, 2012년 174일, 2013년 3월부터 10월 말까지 8개월간 125일 출장갔으며, 매년 700만~1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