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8일 코스피지수는 양적완화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이틀째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17포인트(0.26%) 오른 2010.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8.60포인트(0.43%) 오른 2014.24에 장을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가 전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밝힌 양적완화 유지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은 이틀 연속 팔자세를 기록하며 이날 400억원가량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하루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 197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놨다. 반면 기관은 이틀째 사자세를 이어가며 지수방어에 나섰다. 이날 기관은 624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32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음식료업(1.36%), 종이·목재(0.79%), 운수장비(0.71%), 전기·전자(0.66%), 제조업(0.52%), 유통업(0.49%), 의약품(0.37%), 화학(0.26%), 건설업(0.14%) 등의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2.17%), 비금속광물(-1.56%), 기계(-0.55%), 보험(-0.45%), 통신업(-0.44%), 증권(-0.43%), 금융업(-0.3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2000원(0.82%) 오른 147만4000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현대차(2.01%), 롯데쇼핑(1.46%), LG전자(1.36%), 현대모비스(1.19%), LG화학(0.87%), SK이노베이션(0.73%) 등도 올랐다. 반면 LG생활건강(-2.80%), KT(-2.10%), 현대글로비스(-1.87%), 삼성중공업(-1.62%), 신한지주(-1.33%), 삼성화재(1.15%), KT&G(-1.00%)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11개 종목을 비롯해 342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3개 종목 등 463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86개 종목이다.
코스닥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3.20포인트(-0.62%) 떨어진 509.54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5.5원 내린 달러당 1057.9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