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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장관, ITU 회원국과 'ICT 창조경제 비전' 공유

글로벌 ICT 발전 위한 지역별 회의서 활발한 외교활동 전개

나원재 기자 기자  2013.11.18 1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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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Connect Asia-Pacific Summit'에 참가해 '아·태지역 비전 2020'의 구체적 실현방안을 논의하고, 각국 정상 및 실무 장관 등과 아태지역 ICT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Connect Asia-Pacific Summit'은 ITU 회원국들 간 글로벌 ICT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실행하기 위해 지역별로 개최되는 회의로, ITU가 주도하는 'Connect Summit'의 일환이며,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아랍, 미주지역에 이어 마지막 회의다.

'Smartly DIGITAL(Digital Inclusive Green Innovative Transformative Affordable Living)'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태국, 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8개국 정상을 비롯해 20여개국 ICT 장관, 기업 및 학계에서 참석했다.

이와 관련, 아·태지역 비전은 2020년까지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개발 지향적이며, 창의적인 아태지역 건설을 목표로 하며, 각국 ICT 대표가 비전 실현을 위한 우선 실행 과제를 정하고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우리나라는 본 회의에서 특히 'ICT의 혁신과 창의적 활용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태지역 발전을 위해 현 정부의 핵심 정책인 창조경제의 비전을 공유해 참가한 주요국 대표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8일 'Connect Asia-Pacific Summit' 행사에 참석해 '아·태지역 비전 2020'의 구체적 실현방안을 논의하고, 각국 정상 및 실무 장관 등과 아태지역 ICT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최 장관이 행사 시작 전, 각국 대표단 및 참가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미래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8일 'Connect Asia-Pacific Summit' 행사에 참석해 '아·태지역 비전 2020'의 구체적 실현방안을 논의하고, 각국 정상 및 실무 장관 등과 아태지역 ICT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최 장관이 행사 시작 전, 각국 대표단 및 참가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미래부
최 장관은 "아태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됐다"며 "오늘 회의의 결과물들이 내년 전권회의에서 더욱 심도 있게 논의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 장관은 1박3일간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본 회의에 참석차 태국에 방문 중인 중국,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ICT 장관과의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해당국과의 ICT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의 ITU 표준화 총국장 진출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등 활발한 외교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최 장관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2014 ITU 전권회의'에 대한 각국 정부 대표단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으며, 향후 아태지역이 글로벌 ICT 분야에서 리더십을 가질 수 있도록 글로벌 ICT 현안 논의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 장관은 이번 회의에 이어 열리는 'ITU Telecom World'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실무자들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ICT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